집안 정리를 하다 보면 깨지거나 더 이상 쓰지 않는 도자기 그릇이나 강화유리 그릇이 하나둘 나오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런 그릇들을 아무 생각 없이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면 안 된다. 강화유리와 도자기는 불에 타지 않는 불연성 물질로, 일반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다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지금부터 도자기 그릇과 강화유리 그릇을 올바르게 버리는 방법을 단계별로 알아보자.
도자기 그릇은 왜 종량제 봉투에 못 버릴까
도자기 그릇과 컵, 강화유리 그릇 등은 일반 가정용 쓰레기와 성질이 다른 불연성 폐기물로 분류된다. 종량제 봉투는 소각이 가능한 생활폐기물을 담는 용도이기 때문에, 불에 타지 않는 유리류와 도자기류를 그대로 넣어 배출하면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 적발 시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올바른 절차를 따르는 것이 좋다.
도자기 그릇 버리는 방법: 마대(포대) 이용하기
원칙적으로 도자기 그릇이나 강화유리 그릇을 버릴 때는 일반 종량제 봉투가 아닌 공사장 생활폐기물 배출용 포대(마대)를 이용해야 한다. 절차는 다음과 같다.

- 주민센터 방문: 거주지 관할 주민센터에 방문해 공사장 생활폐기물 배출용 포대(마대)를 구입한다.
- 마대 사이즈 선택: 버릴 그릇의 양에 따라 다양한 사이즈의 마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20리터 기준 가격은 2,040원이다(2026년 6월 구로구 기준).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 생활폐기물 배출 필증 발급: 결제를 마치면 가구를 버릴 때와 마찬가지로 종이로 된 생활폐기물 배출 신고필증을 발급받는다.
- 필증 부착: 발급받은 필증을 마대 앞쪽 잘 보이는 곳에 붙인다.
- 마대에 그릇을 담아 배출: 버릴 도자기 그릇, 유리 그릇을 마대 안에 넣고, 정해진 날짜에 지정된 장소에 내놓으면 처리가 완료된다.
이렇게 마대와 필증을 이용하면 별도의 과태료 걱정 없이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다.

그릇이 1~2개로 적을 때는 어떻게 할까
버릴 그릇이 1~2개 정도로 양이 적은 경우, 신문지로 단단히 감싸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는 경우도 실제로 종종 있다. 다만 이는 원칙적인 배출 방법은 아니며, 정확한 규정상으로는 양이 적더라도 별도의 포대를 구입해 그 안에 넣어 배출하는 것이 맞다. 소량이라도 안전하고 정확한 처리를 원한다면 마대 이용을 권장한다.
깨진 접시, 깨진 도자기 그릇 버리는 방법
이미 깨진 도자기 그릇이나 접시는 버리는 사람뿐 아니라 수거하는 환경미화원의 안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깨진 그릇을 버릴 때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 양이 많지 않다면 신문지로 여러 겹 감싸서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릴 수 있다.
- 깨진 조각에 다치는 사고를 막기 위해, 종이에 “깨진 유리 주의” 또는 “위험, 깨진 그릇” 등의 주의 사항 문구를 적어 종량제 봉투 겉면에 눈에 잘 보이도록 붙여야 한다.
- 양이 많을 경우에는 깨지지 않은 그릇과 마찬가지로 마대를 이용해 배출하는 것이 안전하다.
도자기 그릇과 강화유리 그릇은 일반 쓰레기와 다르게 취급해야 한다.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주민센터에서 마대를 구입하고 필증을 부착하는 절차만 거치면 과태료 걱정 없이 안전하고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다. 특히 깨진 그릇을 버릴 때는 수거하는 분들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주의 문구를 표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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